이미지 확대보기미국 11월 고용통계와 10월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대부분의 AI(인공지능) 관련 종목과 하이테크주들이 특히 약세를 보이며 시장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닛케이평균은 심리적 저항선인 5만 엔을 밑돌며 한때 800엔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116엔 하락한 가격으로 개장한 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곧바로 고비인 5만 엔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AI 관련주와 하이테크주가 크게 하락한 데다 지수 기여도가 큰 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에도 매물이 나왔다.
거래가 끝나기 전 막판에는 관망세가 강해져 4만9500엔을 중심으로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이치요시증권 투자정보부 종목정보과 과장 오이카와 케이지는 “현재 10월 말까지 나타났던 일부 지수 기여도가 큰 종목에 의한 상승이 주춤한 가운데, AI 관련 조정이 큰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당분간은 해외 투자자들이 휴가를 맞이하는 만큼 거래량을 동반한 지수 상승 시도는 어려울 것이며, 5만 엔 선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OPIX는 1.78% 하락한 3370.50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1.78% 하락한 1735.76 포인트였다.
신흥주식시장에서는 도쿄증시 그로스시장 250지수가 2.79% 하락한 650.38포인트로 반락했다.
오늘 프라임 시장에 신규 상장한 NS그룹은 공모가를 5% 밑도는 1406엔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며, 1274엔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으로는 로봇 기업 화낙과 반도체 기업인 이비덴이 각각 6.04%, 4.99% 급락했다. 이와 함께 야스카와전기, 후지쿠라도 –7.04%, -6.73% 하락했다. 시장 전반적인 AI와 하이테크주 조정을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
또 지수 기여도가 큰 애드밴테스트, 패스트리테일링도 하락했다.
한편, 후지 미디어 홀딩스는 강세를 보였고, 맨담은 11% 급등하며 크게 올랐다.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 216종목(13%)에 비해 하락 1345종목(83%), 보합 47종목(2%)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