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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술 독점 깬다”… 中, 300m 심해 케이블 탐지 로봇 글로벌 전선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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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술 독점 깬다”… 中, 300m 심해 케이블 탐지 로봇 글로벌 전선 배치

동남아·중동·유럽 시장 겨냥한 지능형 해양 장비 수출 타임라인 가동
다롄교통대 연구팀 개발, 소나와 전자기 센서 융합해 위치 오차 5% 미만 정밀 탐지 성공
해저 간섭 거르는 알고리즘으로 의학·통신 중추인 해양 케이블 유지보수 시장 주도권 조준
해저 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서 중국이 외국 기술의 독점 체제를 넘어서는 차세대 해양 공학 자강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해저 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서 중국이 외국 기술의 독점 체제를 넘어서는 차세대 해양 공학 자강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지=제미나이3
글로벌 주요국들의 무역 규제가 강화되고 해양 인프라의 안보 가치가 치열하게 대두되는 가운데, 세계 통신과 전력망의 핵심 기축인 해저 케이블 유지보수 시장에서 중국이 외국 기술의 독점 체제를 넘어서는 차세대 해양 공학 자강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저 깊숙이 묻힌 해양 케이블을 정밀 탐지하고 보호할 수 있는 첨단 수중 로봇 기술을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유럽 시장까지 확산시켜, 글로벌 해양 엔지니어링 생태계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실리주의 포석이다.

5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와 글로벌 해양 장비 시장 지표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해저 밑에 매설된 케이블을 정밀 추적할 수 있는 고성능 지능형 로봇을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 여러 지역의 잠재 고객에게 소개하고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일보 등 중국 관영 언론은 이번 조치에 대해 “해양 엔지니어링 시장에서의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국의 지능형 케이블 탐지 설루션을 글로벌 생태계에 통합하고, 국내 해양 장비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소나·전자기 센서 교차 튜닝… 위치 오차 5% 미만으로 심해 케이블 정밀 추적


그동안 글로벌 전력 및 통신망의 물리적 중추 역할을 해온 해저 케이블은 가혹한 해류 변화, 지질 활동, 상업적 어업 등으로 인해 빈번히 손상되는 취약성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해저 유지보수 작업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위험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서방의 외국 기술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중국 다롄교통대학교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복잡하고 가혹한 수중 환경을 자율 탐색할 수 있는 정밀 로봇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출격을 앞둔 해저 로봇은 최대 300m 깊이의 심해에서 격렬한 해류를 견디며 24시간 연속 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하드웨어 체계를 갖췄다. 연구팀은 침전물 아래 깊숙이 묻힌 케이블을 위치 오차 5% 미만의 정밀도로 찾아내며, 노출된 선을 침전물로 다시 덮어 보호하는 수직 계열화된 공정 능력을 입증했다.

천샤오화 다롄교통대 철도지능공학부 교수는 “소나 시스템으로 넓고 탁한 수중에서 케이블의 대략적인 위치를 스캔한 뒤, 전자기 센서로 특정 경로를 추적하는 상호 보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잡음 제거 알고리즘으로 연산 속도 40% 제고… 국책 프로젝트서 성능 검증 마쳐

이번 로봇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한 연산 효율성 확보에 있다. 연구팀은 첨단 잡음 제거 알고리즘을 적용해 주변 해저에서 발생하는 간헐적 신호 간섭을 실시간으로 여과함으로써, 로봇의 자체 의사결정 속도를 기존 대비 40% 향상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은 이미 하이난 원창 국제 광케이블 설치 프로젝트의 복잡한 암초 지대 항해는 물론, 저장성 동중국해 해안의 해저 전력 케이블 매설 등 중국 내 주요 국책 사업에 투입되어 실전 검증을 마쳤다.

특히 지난 2023년 광둥성에서 진행된 해상 풍력 발전 터빈 설치 프로젝트에서는 분당 11.6m의 속도로 케이블 매설 작업을 수행하며 업계의 새로운 효율성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현재 3m 이상의 깊이에 대해서도 고정밀 탐지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확장하고 있으며, 수중 작업 상황을 조작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3D 영상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해양 공급망 다변화의 주역… 하반기 인프라 시장의 새로운 변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천연자원의 안보 자산화 흐름이 지속되는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기업들이 인프라 다변화와 안정적인 통신·전력망 사수를 위해 고심하는 사이 중국은 고도화된 수중 제어 알고리즘과 장비 제조 능력을 결합해 해양 엔지니어링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심해 작업의 안정성을 높여 글로벌 해양 인프라 시장의 판도를 바꾸려는 중국 과학자들의 대담한 기술 도박과 공급망 수송 드라이브는, 하반기 글로벌 해양 장비 산업 지형을 흔들 중요한 거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