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450억 엔으로 50% 증액하며 전기 대비 125% 급증 예고
1분기 경상이익 42억 엔 달성해 1560% 폭증하고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
PER 43배에 달하는 기대감 선반영 속 환율 착시와 IT 인프라 수요 둔화 경계
1분기 경상이익 42억 엔 달성해 1560% 폭증하고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성공
PER 43배에 달하는 기대감 선반영 속 환율 착시와 IT 인프라 수요 둔화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전자부품 대기업 태양유전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기 대비 두 배 이상 상향 조정했음에도 주가는 두 자릿수 급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경제 매체 LIMO는 19일 태양유전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예고했으나 시장은 실적 호조보다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엔저 착시 효과를 더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간 영업익 450억 엔으로 상향… 전기 대비 125% 급증
태양유전은 2027년 3월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00억 엔에서 450억 엔으로 150억 엔 올렸다. 이는 직전 회기 실적인 199억 엔과 비교하면 125.0% 늘어난 수치다.
연간 매출액 전망치 역시 기존 3840억 엔에서 424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다. 순이익 전망치도 전기 대비 95.9% 증가한 수준으로 새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정보 인프라와 산업기기 수요 증가, 제품 판매가격 상승, 엔화 약세 흐름을 실적 전망 수정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2분기 이후 적용할 평균 환율 전제는 1달러당 160엔으로 설정했다.
1분기 경상이익 1560% 폭증… 환율 효과와 기저효과 반영
태양유전의 2027년 3월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938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48억 엔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0.4% 급증한 42억 엔에 달했다. 전년 동기 외환차손 29억 엔이 발생해 경상이익이 2억 엔에 그쳤던 기저효과와 이번 분기 외환차익 2억 엔이 맞물린 결과다. 1분기 순이익은 25억 엔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평균 환율은 1달러당 158.8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2엔의 엔화 약세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PER 43배 고평가 부담… 엔저 착시 속 주가 변동성 확대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8월 18일 종가는 전일 대비 11.5% 떨어진 9991엔을 기록하며 1만 엔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실적 발표 직후인 지난 6일 11.0% 떨어진 데 이어 2주 만에 다시 10% 넘게 주저앉았다. 지난 7월 22일 기록한 최고가 1만 2535엔에서 7월 30일 8723엔까지 보름 만에 30% 가까이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8월 18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3.5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53배로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시장이 이미 실적 회복을 주가에 선반영한 상태에서 향후 환율이 돌아설 경우 실질 판매량과 수요가 뒷받침될지 확인하려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