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밤 방송된 MBC 수목극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차지원(이진욱 분)이 드디어 버스 안에서 백은영이자 김스완(문채원 분)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지원은 선우건설 복합리조트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고대표(이종원 분)에게 강제로 선우건설을 넘긴다는 사인을 받아 간 민선재(김강우 분)에게 무효를 주장하며 해임안을 건의해 복수극의 서막을 알렸다.
차지원은 민선재의 공격을 대비해 고대표가 아닌 다른 사람 이름으로 선우건설 대표이사를 선임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민선재가 받아 간 고대표 사인인 든 서류는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서류였던 것.
김스완은 민선재 해임안을 취재하기 위해 서진우(송재림 분)와 함께 이사회에 다녀간 후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중이었다. 스완은 앞 문으로 버스를 탔고 차지원은 뒷문으로 스완 몰래 버스에 올라 탄 후 문자를 보내 시선을 끈 뒤 옆자리로 깜짝 출현해 사랑 고백을 했다.
지원은 스완의 손을 자심의 가슴에 얹은 후 "사랑해! 살아서도 죽어서도 사랑해"라고 고백해 스완을 감동시켰다.
한편 서진탁(장민호 분)은 태국에서 냉동보관하고 있는 차회장의 시신 사진을 백은도(전국환 분)와 민선재에게 보내 두 사람을 압박했다.
당시 민선재는 선우그룹을 빼앗기 위해 총살하라며 차 회장 살해 지시를 내린 후 '마약으로 인한 사망'으로 사인을 조작한 뒤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차회장의 시신을 화장 처리한 상황이었다.
서진탁은 5년 전 태국에서 화장하기 전 차회장의 시신을 다른 사람으로 바꿔치기 한 인물이다.
민선재를 향한 차지원의 복수극이 착착 진행되는 가운데 차재완 사장의 사인을 밝혀줄 시신이 온전하게 보관돼 있어 차지원에게 더욱 힘을 실어줄 상황이 전개될 것이 예고된다.
MBC 수목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김성욱, 극본 문희정)은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부 작으로 현재 5화가 남아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