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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강혁민 고소로 인한 대마초 흡연 혐의 집행유예 취소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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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강혁민 고소로 인한 대마초 흡연 혐의 집행유예 취소 가능성 있어

한서희(왼쪽)가 강혁민(오른쪽)의 고소로 집행유예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각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한서희(왼쪽)가 강혁민(오른쪽)의 고소로 집행유예가 취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각 인스타그램

작가 강혁민이 한서희와 악플러 1000여명을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현재 대마초 흡연 등의 혐의 등으로 한서희가 선고받은 집행유예가 강혁민과의 법정싸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혁민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한서희 씨와 악플러 1000명을 고소하고 왔다”면서 고소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한서희는 강혁민을 향해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며 자신의 SNS에서 그를 ‘예비 강간범’이라고 칭했다. 강혁민은 한서희를 지지하는 누리꾼들에게 악플 십자포화를 맞았다.

강혁민은 “당신들은 도를 넘어섰다”면서 “그 사람들의 사상이 어쩌던 간에 멀쩡한 사람 한명을 허위사실 유포 하여 단체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병신으로 만드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서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는 해도 되는데 제발 내 이름 언급 좀 하지마. 너랑 엮이는 거 내 사이즈랑 안 맞잖아”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고소는 원래 조용히 하는 것”이라며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이후 여론이 달아오르자 한서희는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걔(강혁민)가 합의금 언급하면서 고소 언급, 그리고 제 뒷 조사한 내용 캡처 본, PDF있으신 분들께선 메일로 보내달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을 게시했다.

한서희는 “나 빵에 있을 때만 해도 변호사 3명이었다”면서 강혁민을 향해 “어디서 변호사 부심을 부리냐”고 말했다.

한서희는 지난해 빅뱅 멤버 탑과 함께 탑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 원을 선고받은 한서희는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이 끝나고 한서희는 갑자기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다.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일부 온라인 여성전용 카페에서 큰 지지를 받은 그는 페미니스트와 관련된 각종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그 동안 수많은 구설을 낳았던 한서희가 법적으로 고소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집행유예로 이미 죄를 하나 지고 있는 한서희에게 고소는 치명적일 수 있다.

강혁민은 한서희와 악플러들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했다. 허위사실 유포죄는 명예훼손죄에 해당하며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인터넷을 통해 ‘공공연히’ 퍼트린 사실 또는 허위로 강혁민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이 인정되면 한서희는 징역 혹은 벌금형을 받게 된다. 벌금형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시 집행유예 중인 죄값을 함께 치러야한다.

법조계 관계자는 “집행유예 기간 중 고소되어 유죄가 되면 실형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