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례입학 논란 정용화 군입대…소속사 "국가 부름받아 응원 부탁"

공유
0

특례입학 논란 정용화 군입대…소속사 "국가 부름받아 응원 부탁"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면접도 안 본 채 합격해 특례입학 논란을 빚은 정용화가 3월 5일 입대한다. 사진=정용화 SN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면접도 안 본 채 합격해 특례입학 논란을 빚은 정용화가 3월 5일 입대한다. 사진=정용화 SNS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주현웅 수습기자]

경희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면접도 안 본 채 합격해 특례입학 논란을 빚은 정용화가 3월 5일 입대한다.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화가 입영을 통보받고 3월 5일 입대한다”며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입대 소식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하는 모습이다. 대학 특례입학 논란이 한창인 도중에 군에 입대하는 것이 일종의 ‘도피’로 비친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논란을 피하려고 군에 입대하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앞서 지난 16일 SBS ‘8뉴스’는 ”유명 아이돌 A씨가 지난 2016년 10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에 지원했다. 그러나 A씨는 입학하기 위해 치러야 할 두 차례의 면접에 모두 불참하고도 최종 합격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경희대 대학원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해당 면접 지원자와 학과장인 교수를 소환조사 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면접 지원자가 정용화였다는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됐다. 소속사 FNC 는 “면접 논란에 대하여 사과드린다”면서도 “본건이 문제가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개별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절차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FNC는 “학칙상 개별면접은 불가능하고 학교에 가서 면접을 보아야 하는 것을 알았더라면 정용화의 일정을 조정해서 몇 시간을 내어 면접에 참석하였을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다음은 정용화 군 입대에 관한 FNC엔터테인먼트의 공식입장이다.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정용화가 입영을 통보받고 3월 5일 입대합니다. '2018 JUNG YONG HWA LIVE [ROOM 622]' 1월 27일 홍콩 공연을 끝으로 부득이하게 향후 예정되어 있는 해외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게 됐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관심을 보내주신 국내, 해외 팬 여러분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남아 있는 해외투어 공연은 적절한 절차를 통하여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개최 공지가 나간 씨엔블루 향후 투어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별도의 공지를 드릴 예정입니다. 국가의 부름에 성실히 군복무를 한 후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