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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서비스 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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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LTE서비스 질 높아진다

LTE 가입자 8월중 1000만명 돌파

데이터 트래픽, 분산 시스템으로 해소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가 8월 중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 상용화 13개월 만에 국내 휴대전화 가입자 5명 중 1명이 LTE가입자로 추정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VoLTE 서비스와 멀티캐리어 등 LTE 서비스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보다 많은 가입자들이 LTE 서비스를 이용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 3사들이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데이타 트래픽을 해소하기 위해 이름만 다른 분산 시스템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각사들이 사용중인 LTE장비는 수도권지역은 KT WARP와 SKT Advanced-SCAN은 삼성 제품을, LGU FSS와 Cloud-RAN는 LG에릭슨의 장비로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기지국 경계 지역의 품질을 높인 차세대 기지국 기술인 Frequency Selective Scheduling(FSS)과 Cloud-RAN을 구축,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연말까지 전국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FSS는 신호가 가장 좋은 주파수 채널을 골라 자동 할당해 최적의 빠른 데이터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Cloud-RAN은 기지국 간 무선 할당자원을 서로 공유해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이 같은 투자는 VoLTE가 음성을 패킷 데이터로 전환해 주고받는 것이라 기존 방식보다도 완벽한 망을 위한 촘촘한 LTE망 구축과 최적화가 요구될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고품질의 VoLTE 음성통화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트래픽 분산을 위해 하반기에 LTE와 와이파이 간 자동 전환 기술(ANDSF)을 도입해 쾌적한 무선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망을 활용해 고객이 인위적으로 와이파이를 설정하지 않아도 가장 좋은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는 강력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4G LTE 네트워크에 혁신적 가상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LTE WARP(워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WARP는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통화품질이 입증된 CCC를 업그레이드한 기술로서 기지국 용량과 경계지역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혁신적 시스템이다.

LTE WARP는 트래픽 상황 및 가입자 분포에 따라 소프트웨어로 기지국의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신기술로, 마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선을 더 늘리고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

LTE WARP는 기존 3G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에 ‘가상화(Virtualization)’ 개념을 더한 CCC의 최종 완성 단계로 타사의 유사 기술과는 차원이 다르다. LTE WARP(워프)가 CCC의 진화단계인 1단계 분리화, 2단계 집중화, 3단계 가상화를 모두 구현한 것에 반해 타사의 유사 CCC는 1단계 또는 2단계 수준에 그치고 있다.

KT의 LTE WARP(워프)는 최대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어 일반 LTE 대비 기지국 용량을 80% 증대시켰으며,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최소화해 이동 중에 접속하는 네트워크 속도가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의 상용 속도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미 구축되어 있는 3G CCC 기지국에 간단히 LTE 장비만 추가하면 바로 LTE WARP가 구축되는 ‘플러그 인(Plug-in)’ 방식을 통해 기존 3G CCC의 무선 시설과 풍부한 광코어를 LTE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최단 기간에 최적의 LTE 망을 구축해 운용할 수 있다.

KT는 전국 핵심 지역에 집중국으로 활용 가능한 통신국사가 타사 대비 10배 수준인 3658 개에 이르고, 광코어 역시 경쟁사 대비 월등한 42만4천km에 달하는 등 강력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무려 1년 8개월을 앞당겨 LTE 전국망 구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SK텔레콤이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dvanced-SCAN ’ 기술을 강남 지역을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확대 적용됐다.

‘Advanced-SCAN(어드밴스드 스캔)’은 SK텔레콤이 LTE망에 적용한‘PETA 솔루션’ 중 하나로,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작년 11월 해당 기술 개발을 마치고 지난 1월 LTE 망에 적용한 바 있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경계 지역의 품질을 기존 대비 약 4배 높여, 더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촘촘한 커버리지가 완성됨에 따라 LTE 품질이 전반적으로 좋아지며, 클라우드 가상화에 따른 트래픽 분산 효과에 따라 LTE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또한, SK텔레콤의 ‘Advanced-SCAN’은 수백 개의 LTE기지국을 가상화를 통해 동시에 연동할 수 있어, 단위 면적 당 인구 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효과가 극대화 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VoLTE(Voice Over LTE)를 통해 LTE망에서 음성 통화를 사용할 경우, 기지국 사이의 경계지역에서도 통화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Advanced-SCAN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통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