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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라운드 주도권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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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2라운드 주도권 쟁탈전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단말기제조사들이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쟁탈이 심화되고, 3대 운영체제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제왕' 애플의 차기작 발표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각각 윈도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탑재 스마트폰을 5일(현지시간) 선보인다고 밝혔다.
▲ 단말기제조사들이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 쟁탈에 나선다이처럼 선두격의 삼성전자가 두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을 선보인 데 이어 노키아와 모토로라가 연이은 출시이며, 특히 운영체제 기업 구글ㆍMS와 제조사 삼성전자ㆍ노키아ㆍ모토로라가 아이폰5 공개 일주일 앞두고 이뤄져 스마트 시장을 선점을 노리고 있다.

세계최대 휴대폰 업체로 자리매김했던 노키아는 최근 스마트폰시장에서 경쟁업체에 밀리며 2007년 이후 최악의 수모를 겪었다.

노키아는 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MS 윈도 모바일8 운영체제(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인 ‘윈도폰8’을 선보인다. 노키아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루미나폰은 애플, 삼성, 구글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기 위한 노키아의 회심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루미나 920은 4.5인치, 루미나 820은 4.3인치 화면으로 두 제품 모두 MS의 최신 윈도 OS로 구동된다. MS는 루미나폰으로 모바일기기 OS 시장점유율에서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밀어내고 선두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키아의 루미나폰 소프트웨어는 윈도8 데스크탑 및 MS가 내달 26일 출시하는 윈도 기반 태블릿 PC '서피스'의 소프트웨어와 유사하다.

윈도폰8이 망고와 달리 향후 OS(운영체제) 버전과 호환되고 개선된 하드웨어를 지원해 휴대폰 세계 1위 영광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윈도폰8은 윈도폰 중 처음으로 멀티코어를 지원하며 1280×720 등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NFC(근거리통신기술)도 지원한다.
MS도 윈도폰8으로 안드로이드와 iOS가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OS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MS가 윈도폰8에 다양한 기능을 넣은 것도 이같은 전략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인터넷 익스플로어 10(IE10)을 탑재해 웹서핑 속도를 개선했다.

모토로라는 5일 오후 2시 뉴욕 고담홀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드로이드 레이저의 후속모델인 '드로이드 레이저 HD'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라는 이름은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인 2007년, 모토로라가 피처폰(일반휴대폰)에서 사용했던 브랜드명이다.

휴대폰 업계의 부활을 노리는 모토로라의 신제품은 버라이즌의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를 지원하며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4.6인치 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구글에 인수된 후 내놓는 첫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 신제품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인 '아이폰5'는 12일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애플 측은 현지 애널리스트들과 언론사에 아이폰5를 암시하는 공식 초청장을 발송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갤럭시 노트Ⅱ'를 공개했다.

애플과의 특허 소송으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Ⅱ'의 출시를 계기로 지난 해 5.3인치 갤럭시 노트로 마켓 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바일 기기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