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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CT융합 R&D에 1조1764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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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ICT융합 R&D에 1조1764억원 투입

'10대 기술·15대 미래서비스' 본격 개발

정보통신(ICT) 융합기술로 창조경제의 본격적인 성과를 확산시키는 데 올해 총 1조 176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1% 늘어난 것으로, 특히 기술이전과 사업화,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이 강화된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ICT 분야 전략적 기술개발 추진(7499억원) ▲선도적 표준화 추진(278억원) ▲창의적 융합인재 및 SW 인력양성(1004억원) ▲ICT 연구 인프라 확충(2983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우선 전략적 기술개발 추진 분야에서는 총 7499억원의 예산을 들여 미래선도형 핵심원천기술개발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일반 R&D사업에서 총 1190억원 규모의 90개 과제를 신규로 발굴했다. 이를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지능형 SW·콘텐츠 2.0 등 10대 핵심기술을 집중개발하고 15대 미래서비스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15대미래서비스및'14년도R&D추진과제
▲15대미래서비스및'14년도R&D추진과제




총 278억원이 투입될 표준화 부문에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시장주도형 표준 및 공공형 표준의 개발을 추진한다. 사물인터넷(IoT/M2M), UHDTV, 무선전력전송, 차세대무선랜(HEW) 등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분야를 지원하고, '기술개발-특허-표준' 연계 추진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통신, 교육용 콘텐츠 등 국민 공감형·수요자 맞춤형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밖에도 3GPP, IEEE 등 사실표준화 기구를 중심으로 국제 표준전문가 활동을 지원하고, 표준화 사이버 지원 시스템 구축 및 멘토-멘티 컨설팅 제도 도입 등 중소기업의 표준화 활동을 적극 유도한다.

총 1004억 원이 소요될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ICT 인력 수급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ICT 융합의 핵심인 SW인력을 중점 육성한다. 미래 신기술 연구 및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대학IT연구센터(ITRC)를 ICT R&D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고, ICT 실무능력 검증 지표인 IT역량지수(TOPCIT)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여 스펙보다는 기술역량 중심의 채용 문화를 조성한다.
또, SW분야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SW마에스트로 과정 수혜대상자를 확대하고, SW인력의 자질 제고 및 인력공급 확대를 위해 SW특성화대학 및 SW전문인력양성기관을 각각 2개씩 추가지정 한다.

2983억 원이 투입될 기반조성 분야에서는 국산장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시험검증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ICT 산업 육성 및 SW 뱅크 등 SW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방송장비 등의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해외 규격인증 및 공통 시험·인증 환경을 마련한다. 그리고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및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미래부는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0일간 일반 R&D 및 표준화 분야 신규과제 공고 및 접수를 실시하고, 17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45일간 자유공모 등으로 진행되는 상용화 R&D사업 과제에 대한 공고와 접수를 진행한다.

또한, 17, 18일에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4대 지역별 'ICT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신청방법 및 절차, 유의사항 등 신규지원 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지원대상과제의 세부내용과 공모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미래부(www.msip.go.kr),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www.kca.kr),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www.keit.or.kr),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www.tta.or.kr) 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