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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화류(華流)3총사...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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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화류(華流)3총사...알리바바,텐센트,샤오미

그렇다면 이렇게 경제 한류(韓流)를 위협하고 있는 화류(華流)의 대표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화류(華流) 대표 주자 3총사를 소개한다.

◇ 샤오미


중국의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Xiaomi)는 애플을 모방하는 전략으로 전 세계에 강력한 인상을 심었다. 샤오미는 제품 발표회마저도 애플의 그것을 흉내 내기도 했다. 다만 확실히 다른 점은 확실한 저가 전략이다. 세계적 불경기로 인해 주머니가 가벼워진 세계인들을 저가 전략으로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를 필두로 하는 중국의 중저가 스마트폰 군단은 한국의 삼성-LG-팬택을 위협하는 막강한 세력으로 부상했다.

◇ 텐센트


텐센트 홀딩스는 중국에서 가장 거대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다. 온라인 커뮤니티 겸 웹메신저 QQ,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위챗(WeChat)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QQ 가입자는 8억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위챗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위챗 누적사용자는 6억명, 월간 이용자는 지난 3분기 기준 4억 6800만 명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회사 미국의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최근 공개한 '2014년 중국기업 브랜드 랭킹'에서 1위는 텐센트였다. 2위는 차이나텔레콤, 3위에는 알리바바였다.

텐센트 역시 다음카카오처럼 자사의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연관 사업으로의 진출을 본격 진행 중이다.

◇ 알리바바


지난 1999년 처음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한 알리바바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79억 5000만 달러(한화 약 8조8499억)다.

요즘 한국의 제조업계에서는 생산제품 수출, 원부재료나 설비 구매도 알리바바를 통해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알리바바의 Tmall에 들어가 전 세계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알리바바는 현재보다 더욱 강한 힘을 갖게 된다.

알리바바의 위력은 유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작년에 알리바바가 처리한 택배 물동량은 50억개였다. 이 물동량 처리를 위해 알리바바는 육상물류사업에 나섰고 벌크선 부문 세계 1위 중국원양운수집단(COSCO)과도 국제물류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이번 뉴욕증시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다양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알리바바는 유통과 물류에 이어 IT 및 컨텐츠분야 등에서도 막강한 힘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