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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이 코 앞, 대학생들 어디서 살까?…원룸, 투룸, 오피스텔부터 셰어하우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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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이 코 앞, 대학생들 어디서 살까?…원룸, 투룸, 오피스텔부터 셰어하우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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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호연 기자] 대학교 개강 시즌이 다가오면서 근처 주거단지가 활기를 띠고 있다.

방학시즌을 마친 대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모여들면서, 대학가 근처의 주거단지도 매물이 쏟아져나오며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 내의 기숙사부터 근처 원룸, 투룸이나 셰어하우스까지 다양한 주거문화가 생겨나면서 본인에게 맞는 '집'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내 기숙사의 경우 무엇보다도 저렴하게 학기를 지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침대나 옷장 등 기본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가구들이 구비되어 있고 시설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리성도 보장된다. 기숙사별로 상이하긴 하나 대부분 조식과 석식 등도 기숙사비에 포함돼 끼니 걱정도 덜 수 있다. 그러나 희망자에 비해 수용 인원이 부족하고, 귀가 시간 등의 제약이 있어 입사 여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8090 시대에 하숙집이 있었다면 요즘 시대에는 셰어하우스다. 다수가 한 집에 지내며 거실과 화장실, 욕실 등 공동 공간을 함께 사용하고, 침실 등 개인적 공간은 각자 사용하는 셰어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집을 공유하는 개념에서 나아가 취미나 관심사가 같은 이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대부분 보증금이 소액이거나 아예 없기 때문에 큰 비용 부담 없이 깨끗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낯선 이와 같은 집에 지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원룸·투룸·오피스텔 등은 기숙사와 같은 제약이 없고, 비교적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있다. 최근 직방, 다방 등 다양한 전월세 매물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방을 찾아볼 수 있게 되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도 더욱 커질 이라는 전망이다. 혼자서, 혹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지낼 수 있지만, 큰 보증금이나 매달 지출되는 월세, 생활비 등 가격적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모바일 부동산 어플리케이션 '다방'의 박성민 경영기획이사는 "대학교 개강 시즌이 다가오면서 서비스 내의 매물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방'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 모바일로 방을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연 기자 after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