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구글, 다음 주에 스마트폰 연결않는 VR헤드셋 발표”

공유
0

“구글, 다음 주에 스마트폰 연결않는 VR헤드셋 발표”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구글이 다음 주에 스마트폰을 끼워 쓰지 않는 방식의 하이엔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폴리스는 11일(현지시간) 엔가젯 공동창업자 피터 로하스의 트윗을 인용, 구글이 스탠드얼론형 ‘안드로이드VR’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VR 하드웨어의 구체적 사양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헤드셋에는 자체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VR 성능은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HTC바이브나 오큘러스리프트에 비해 떨어지지만 구글의 카드보드나 삼성전자의 기어VR 헤드셋보다 앞선 기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VR기기로 즐기는 게임 화면.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VR기기로 즐기는 게임 화면. 사진=위키피디아

로하스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안드로이드VR이 다음 주에 반드시 발표될 것이다. 내가 듣기로는 (HTC)바이브나 리프트보다는 덜 강력하다. 안드로이드 VR은 스탠드얼론 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글의 30달러짜리 보급형 VR헤드셋 카드보드.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의 30달러짜리 보급형 VR헤드셋 카드보드. 사진=위키피디아


삼성전자의 기어VR.사진=삼성전자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기어VR.사진=삼성전자

오큘러스리프트.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오큘러스리프트.사진=위키피디아


앞서 구글은 두꺼운 종이로 된 30달러(3만3천원)짜리 보급형 VR헤드셋 ‘카드보드’를 내놓았으며 삼성 기어VR역시 갤럭시폰을 끼워서 보는 방식의 VR기기를 출시해 놓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VR발표 계획에 대한 내용은 기존에 나온 소문과 연장선 상에 있다. 또한 새로운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N이 VR기기용으로도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과도 맞아 떨어진다.

구글 I/O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어라인앰피스피어에서 열리며 VR외에도 자동차, 게임 관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이 스마트폰을 끼울 필요가 없는 스탠드 얼론형 안드로이드VR을 내놓는다면 스탠드얼론형 VR헤드셋 경쟁을 촉발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