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폴리스는 11일(현지시간) 엔가젯 공동창업자 피터 로하스의 트윗을 인용, 구글이 스탠드얼론형 ‘안드로이드VR’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VR 성능은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HTC바이브나 오큘러스리프트에 비해 떨어지지만 구글의 카드보드나 삼성전자의 기어VR 헤드셋보다 앞선 기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로하스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안드로이드VR이 다음 주에 반드시 발표될 것이다. 내가 듣기로는 (HTC)바이브나 리프트보다는 덜 강력하다. 안드로이드 VR은 스탠드얼론 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두꺼운 종이로 된 30달러(3만3천원)짜리 보급형 VR헤드셋 ‘카드보드’를 내놓았으며 삼성 기어VR역시 갤럭시폰을 끼워서 보는 방식의 VR기기를 출시해 놓고 있다.
구글 I/O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쇼어라인앰피스피어에서 열리며 VR외에도 자동차, 게임 관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이 스마트폰을 끼울 필요가 없는 스탠드 얼론형 안드로이드VR을 내놓는다면 스탠드얼론형 VR헤드셋 경쟁을 촉발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