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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륙의 두번째 실수…화웨이, 'DSLR' 광고 사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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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대륙의 두번째 실수…화웨이, 'DSLR' 광고 사진 논란

-화웨이 "노바3으로 촬영했다고 얘기한 적 없어"

화웨이 노바3 광고 사진이 DSLR로 촬영돼 빈축을 사고 있다. (자료=유투브)이미지 확대보기
화웨이 노바3 광고 사진이 DSLR로 촬영돼 빈축을 사고 있다. (자료=유투브)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의 '노바3' 광고 사진이 '가짜 노바3 사진'으로 판명돼 논란을 빚고 있다. 화웨이가 스마트폰 광고에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한 것은 비단 처음이 아니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고에 출연한 이집트 배우 사라 엘샤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가 노바3가 아닌 DSLR로 촬영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이 광고에서 남녀 배우는 노바3를 들고 여러 장소에서 셀카 촬영을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노바3로 보이는 얼굴은 매끈하고 화사하다. 화장이나 별다른 사진보정앱 없이 얼굴을 보정해주는 카메라 기술을 강조하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화웨이 측은 노바3로 촬영했다고 얘기한 적 없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광고를 보면 마치 노바3로 직접 촬영한 사진인 듯한 뉘앙스를 풍겨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농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화웨이는 앞서 자사 스마트폰 'P9'으로 찍었다며 사진 몇 장을 공개했으나 캐논 EOS 5D 등으로 촬영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삼성 브라질법인도 공식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몇 장을 공개하면서 갤럭시 S9·A8의 카메라 화질을 광고했으나 사진유통업체 게티이미지로부터 구매한 이미지로 판명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