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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플립4·Z폴드4 공개…"더 얇고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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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플립4·Z폴드4 공개…"더 얇고 단단해졌다"

힌지 구조 개선해 두께·무게 줄여…내구성 강한 소재 적용
카메라 성능·멀티태스킹 최적화 UI 개선…사용성 확장 초점

갤럭시Z폴드4(위), 갤럭시Z플립4(아래).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Z폴드4(위), 갤럭시Z플립4(아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4세대 갤럭시 폴더블의 승부수로 힌지와 디스플레이를 내걸었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 두께는 더 얇아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삼성전자는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힌지 구조를 개선해 두께를 줄이고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내용이다.

'갤럭시Z플립4'는 힌지 구조를 개선하고 전작보다 12% 더 큰 3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여기에 아머 알루미늄 플립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여기에 '플렉스 모드'에서 사용하는 '플렉스 캠'으로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여럿이서 셀피를 찍는 등 편리한 촬영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스마트폰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촬영 각도도 구현할 수 있다.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와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야간에도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냅샷 등 다양한 동영상 SNS 플랫폼과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또 커버스크린의 사용성을 확대해 스마트폰을 닫은 상태에서도 메시지 확인이나 삼성페이 결제, 사진촬영 등 거의 모든 스마트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Z폴드4' 역시 전작보다 얇고 가벼워진 것을 전면에 내세웠다. 힌지의 부품을 줄이고 구조를 개선해 전작보다 더 가볍고 얇아지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에는 강화 섬유 플라스틱을 적용해 더 단단해졌고 디스플레이를 받치는 스펀지 구조와 소재도 개선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커버 스크린과 후면 글라스에 코닝의 고릴라 빅투스 플러스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하다. 또 '갤럭시Z플립4'와 마찬가지로 프레임과 힌지 커버에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키웠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Z폴드4'에 대해 "역대 가장 견고하고 강력한 갤럭시 폴더블폰"이라고 소개했다. 내구성 강화 외에 디스플레이 베젤 크기를 줄여 대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태스크바를 개선해 멀티태스킹에 더 최적화되도록 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초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을 의식한 듯 '갤럭시Z폴드4'의 게이밍 성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 AP를 적용해 더 강력하고 파워풀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갤럭시Z폴드4'는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하며 전작 대비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전작에서 '모기장 카메라'라는 논란을 일으킨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도 성능을 더 향상시켜 적용했다.

한편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는 26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35만3000원과 147만4000원이며 보라 퍼플과 그라파이트, 핑크 골드,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또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도 출시한다. 골드, 실버, 블랙 색상의 프레임과 옐로우, 화이트, 네이비, 카키, 레드 등 5가지 전·후면 색상으로 75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갤럭시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은 슬림 커버가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로 판매되며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은 각각 140만8000원과 152만9000원이다.

다만 국내는 실버 프레임, 전·후면 화이트 색상 조합의 모델을 제외한 74종 조합이 가능하다. 이 조합의 모델과 Z세대가 선호하는 아이템들로 스페셜 에디션을 구성한 'Gen Z 폰'을 이동통신사를 통해서 별도 판매한다.

'갤럭시Z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며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 닷컴에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1700원에 판매한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5000원과 12만1000원이다. 국내 사전 판매를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