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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에어로졸 분사해 극지방 얼음 다시 얼린다"…온난화 막을 새 방법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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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에어로졸 분사해 극지방 얼음 다시 얼린다"…온난화 막을 새 방법으로 주목

위도 60도의 4만3000피트(약 1만3000m) 고도에서 미세한 에어로졸 입자 대기에 분사

그린란드를 덮고있는 빙하가 빠르게 녹고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린란드를 덮고있는 빙하가 빠르게 녹고있다. 사진=로이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등 극지방의 얼음이 빠르게 녹으며 각종 기후 이상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극지방에 미세 에어로졸을 분사해 극지방에 분포되는 햇빛양을 줄여 다시 얼음을 만들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IOP 퍼블리싱의 환경연구커뮤니케이션에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극지방에 분포된 미세 에어로졸이 지구에 진입하는 햇빛을 줄임으로써 얼음 기둥을 다시 얼리는 것은 실현 가능하고 현저하게 저렴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과학자들은 높은 고도로 올라갈 수 있는 비행기가 북쪽과 남쪽의 위도 60도(대략 앵커리지와 파타고니아의 남쪽 끝)의 4만3000피트(약 1만3000m) 고도에서 미세한 에어로졸 입자를 대기에 분사하게 되면 에어로졸이 천천히 극으로 표류하여 표면을 가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크 스미스(Wake Smith) 이번 연구 수석 저자는 "지구를 식히기 위해 에어로졸을 배치하는 것은 광범위하고 약간의 위험이 있지만, 위험과 이익이라는 선택지 중 어느 곳이든 선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에어로졸 분사는 해당 지역의 봄과 초여름의 계절적으로 수행 될 것이며 약 125대의 비행기가 있으면 에어로졸을 분사해 연간 2°C씩 지구를 냉각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계획이 실행되게 된다면 산업화 이전의 평균 온도에 가깝게 돌아갈 수 있으며 비용은 연간 11억달러(약 1조570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비용은 2°C 지구 전체를 냉각시키는 비용의 3분의 1 미만이며 탄소제로화 정책에 도달하는 비용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스미스는 에어로졸 분사는 기후 변화의 증상을 치료할 뿐이지 근본적인 원인해결책은 되지 않는다며 탄소제로화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고위도에서 기후 개입을 수행하는 비용과 이점, 위험을 이해하기 위한 작은 예비단계를 수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실행된다면 극지방의 환경을 보존하고 보존하고 지구 해수면 상승을 늦추는데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