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조 연설에 나선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5G는 이전 세대의 어떤 모바일 기술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구축, 소비자 서비스 및 산업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상당한 진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켄 후 회장은 네트워크는 커버리지 확장 외에도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이동통신사들은 틱톡을 비롯한 인기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를 최적화해 최초 입력 지연(FID)과 프레임 정지를 각각 50%와 90% 줄였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켄 후 회장은 이를 통해 훨씬 매끄러워진 영상 경험을 제공해 데이터 소비가 2배 증가하고, 5G 서비스에 대한 신규 사용자 유입도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는 5G의 다음 단계인 5.5G가 지원하는 10Gbps 다운링크와 1Gbps 업링크, 1000억 규모의 연결 지원, 그리고 네이티브 인텔리전스를 위해 통신 사업자 및 업계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며 "업계는 표준을 정의하고 스펙트럼을 준비하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G는 넓은 대역폭과 짧은 지연 시간을 통해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과 통합돼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동통신사는 개인 소비자를 위해 확장 현실(XR), 클라우드 게임 및 강화된 통화 서비스 등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 고객을 위해 보다 포괄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켄 후 회장은 "이는 새로운 수익 창출의 포문으로 이동통신사에게 연결성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시스템 통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