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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참패한 '외계+인 1부'…"넷플릭스에서는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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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참패한 '외계+인 1부'…"넷플릭스에서는 잘 나가네?"

영화 TOP10 차트 1위…이용자 관심도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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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개봉해 전국 15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외계+인 1부'가 넷플릭스에서 뜻밖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2일 기준 넷플릭스 '대한민국 TOP10 영화 부문'에서는 '외계+인 1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뒤를 이었다. OTT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는 '헤어질 결심'이 앞서면서 두 영화의 인기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다.
'외계+인 1부'는 지난해 7월 '한산: 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 등과 함께 극장에 개봉했으나 좋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퇴장했다. 특히 영화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과 '암살'로 '쌍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르며 흥행불패의 기록을 세웠으나 '외계+인 1부'에서는 첫 실패를 맛봤다.

'외계+인 1부'가 OTT에서 뜻밖의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개봉 예정인 2부에 대한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외계+인'은 1부와 2부의 촬영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1부의 마지막 장면에 '2023 Comming soon'이라고 언급한 만큼 올해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부 개봉 당시 큰 규모로 적자를 본 만큼 2부의 홍보비를 어떻게 책정할지 관건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한국영화 340여편에 대한 VOD 서비스 계약을 맺고 이를 공개한 바 있다. 앞서 12월 초에는 '헌트'와 '한산: 리덕스'를 공개했으며 '외계+인 1부'와 함께 '헤어질 결심',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연애 빠진 로맨스', '브로커', '발신제한', '경관의 피', '방법 재차의' 등 CJ ENM 영화를 상당수 공개했다. 오는 7일에는 '공조2: 인터내셔널'을 공개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