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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지난해 매출 4.5조원…출범 후 첫 연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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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지난해 매출 4.5조원…출범 후 첫 연간실적

SK하이닉스·크래프톤, 자회사 수익 견인

SK스퀘어 본사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SK스퀘어 본사 전경.
SK스퀘어가 지난해 매출 4조5107억원, 영업이익 1628억원, 순이익 256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결 실적에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지분법 평가 손익과 실적이 반영됐다.
별도 기준 연간 실적은 매출 5912억원, 영업이익 5163억원, 순이익 4331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매출 5912억원 가운데 5909억원은 배당금수익이다. 배당금수익은 △SK하이닉스 3564억원 △㈜크래프톤 주식 1824억원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 520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SK하이닉스 배당은 3564억원으로, 2021년 연간 배당(2250억원)과 지난해 1~3분기 배당(1314억원, 분기별 438억원)이 반영됐다. 또 지난해 12월 포트폴리오 회사인 SK플래닛으로부터 현물 배당 받은 크래프톤 주식(108만5600주) 1824억원과 연중 기타 포트폴리오 회사로부터 받은 배당 520억원이 배당금수익에 포함됐다.

SK스퀘어는 2022년 결산 기준 차입금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레버리지 투자는 큰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투자액의 일부를 부채로 조달하는 투자를 말한다.

SK스퀘어는 올해 글로벌 투자펀드 조성을 가시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가치를 증대하는 투자 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티맵모빌리티에 KB국민은행의 투자금 2000억원을 유치해,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가치를 출범 2년 만에 두 배 이상인 2조2000억원으로 키웠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2022년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상당 규모의 미래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한해 지금까지 준비해온 여러 투자 성과를 하나씩 입증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