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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술로 재무장!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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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술로 재무장!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개소

-2일 오픈, R&D 역량 강화로 '기술 명가 금호' 재건 위한 전초기지 역할 수행

▲2일개소한금호타이어중앙연구소전경,금호타이어는중앙연구소개소를전환점으로R&D에전력을쏟아세계적인타이어명가로의도약을약속했다.
▲2일개소한금호타이어중앙연구소전경,금호타이어는중앙연구소개소를전환점으로R&D에전력을쏟아세계적인타이어명가로의도약을약속했다.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기자] 금호타이어가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오픈하고 2018년까지 업계 선도적 제품의 출시를 약속하고,'기술 명가 금호'로의 재도약을 선포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설립된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4873㎡에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연구동, 실험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한 중앙연구소는 미국 애크론의 북미기술연구소(KATC),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KETC), 중국 톈진의 중국연구소(KCTC), 광주퍼포먼스센터를 이끌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 운영하던 광주 연구소는 완제품 평가 및 품질 모니터링 등 퍼포먼스 센터로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체제로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퍼포먼스센터는 생산공장과 전용주행시험장(Proving ground)의 특성을 살려 전문 테스트 센터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기술지원 중심 인력들이 상주해 완제품 성능평가 설비운영과 시제품 제조, 양산 제품 성능품질 모니터링 등을 전담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의 이번 중앙연구소 설립과 함께 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살려 신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여,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용인시는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가 들어섬으로서 기존의 현대·기아차, 르노 삼성, 현대모비스 등의 기술연구소와 함께 자동차 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연결 기준으로 2012년 당기순익 흑자 전환과 함께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약 2 배 증가하는 등 워크아웃의 졸업을 눈앞에 두고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S-UHP(Super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엑스타 PS91'을 출시하며 슈퍼카용 타이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며, 노사간 무분규 협상을 타결해 상호 신뢰를 확인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탄탄히 내실을 다져왔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이번 중앙연구소 건립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확충한 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해외 완성차 업체 OE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다각도로 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