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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기술의 새로운 메카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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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기술의 새로운 메카 건립한다

고성능 신제품 출시 기술 혁신에 박차,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 참가

▲금호타이어중앙연구소전경.
▲금호타이어중앙연구소전경.
[글로벌이코노믹=김영삼기자]금호타이어가 ‘기술 명가 금호’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업계 최초로 수도권에 중앙연구소를 오픈하고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추진한 것.
5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설립된 중앙연구소는 대지면적 3만4873㎡에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연구동, 실험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금호타이어의 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알려져 있다. 박삼구 회장 이같은 노력의 토대로 마련된 중앙연구소 설립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를 추진,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수도권 입지라는 중앙연구소의 지리적 이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구소가 입지하는 용인시 일대는 현대·기아차, 르노 삼성, 현대모비스 등의 기술연구소가 들어서 있어 자동차 R&D 메카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타이어 업계 최초로 자동차,부품 산업 클러스터에 합류한 금호타이어 또한 우수한 핵심인력 확보가 더욱 용이해지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건립을 기점으로 연구 인력 및 첨단설비 확충,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타이어 기술력의 메카로 거듭날 계획이다.

건립되는 중앙연구소를 기초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메인 R&D센터로 삼고 기존에 운영하던 광주 연구소를 완제품 평가 및 품질 모니터링 등 퍼포먼스 센터로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체제로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이번 중앙연구소 건립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확충한 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해외 완성차 업체 OE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다각도로 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F1 레이싱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전기차(EV)용 타이어 등을 개발하며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온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S-UHP 타이어 엑스타 PS91 등 고성능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로 유럽 공략 ‘박차’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금호타이어는 초고성능(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및 친환경 타이어를 포함해 총 14종 22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유럽 타이어 효율등급 라벨링제(EU Tire Labeling)의 우수 등급을 획득한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ecowing) ES01’를 전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것이 금호타이어측의 설명이다.

‘에코윙(ecowing) ES01’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Product-Design) 본상을 수상해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모터쇼에서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슈퍼카용 S-UHP(Super-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도 공개한다.

‘엑스타(ECSTA) PS91’은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 고출력 슈퍼카의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키는 제품으로 기존의 초고성능 타이어에 비해 접지력과 고속 내구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변영남 유럽영업지역 본부장은 “2009년 이래 3회 연속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가해온 금호타이어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유럽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향후에도 유럽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