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발표돼 오는 2017년까지 납품될 B737 MAX 차세대 항공기는 보잉의 최신형 항공기 시리즈 중 하나이다.
높은 연료 효율성과 더불어 항공기 연료 효율을 높여주는 독특한 모양의 윙렛이 특징이다.
B737 MAX 윙렛은 높이 3m가량의 두 갈래로 나뉜 날개 끝단 장치로, 날개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을 1.5%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대한항공이 이 윙렛을 제작, 보잉사에 공급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29일 대한항공과 보잉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B737 MAX 항공기 윙렛(Winglet) 공급 계약식을 개최했다.
특히 B737 MAX 윙렛의 경우 외피와 안쪽 뼈대 구조물이 접착식이 아닌 복합 소재로 일체화되는 등 높은 난이도의 제작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이 대한항공의 높은 항공부품 제작 기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B737 MAX 윙렛 사업 공급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복합 소재 부품 제작 부문에 앞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차질없이 윙렛을 제작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