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통후 관광객 몰려 … 선유 8 비경 각광

새만금방조제에서 군산시 고군산군도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 가운데 4.39㎞(1, 2호 공구)가 지난달 5일 개통된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와관련 전북 군산시는 20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신시도∼무녀도 구간과 일대 바닷길을 달릴 수 있도록 자전거를 대여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연결도로 진입부인 신시도 휴게소 주차장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빠르고 안전하게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 선유 8의 비경을 즐기도록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려면 신시도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자전거를 빌리면 된다.

대여소에는 성인용, 여성용, 청소년용과 2인용 등 모두 100대의 자전거가 비치됐다. 이용 요금은 3시간에 3000원, 1일 5000원이다.
대여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월5일 전체 3개 공구 중 1·2공구가 준공됨에 따라 현지 주민과 고군산을 찾는 관광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키 위해 새만금 방조제∼신시도∼무녀도까지 4.39㎞ 구간을 우선 개통했다.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17년 12월 완성된다.이 도로가 완공되면 군산 여객터미널에서 90분 걸리는 선유도까지 절반가량인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고군산군도 전체 연결도로는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연결하는 총 8.8㎞의 왕복 2차로다.6개의 해상 교량과 도로 양편에 인도·자전거 도로가 신설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공사의 비용은 총 2947억원이 소요된다.60여개의 섬(유인도 16개)이 대열을 이룬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선유도, 대장도, 방축도, 개야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경관을 자랑, 관광객이 급증하고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는 피서철에 이 구간의 혼잡을 막고자 교통 통제소와 도로전광판을 설치하고 시내버스(셔틀)를 운행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