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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전문가' 500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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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전문가' 500명 키운다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대상 'H-모빌리티 클래스' 진행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경쟁력 높일 인재 확보

현대자동차는 13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H-모빌리티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는 13일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H-모빌리티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인력을 육성한다.

현대차는 전동화 차량 시대를 대비해 인재를 적기에 확보할 목적으로 이공계 학부·대학원생 500명을 선발해 'H-모빌리티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엔지비,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함께 개발한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13일부터 한 달간 모집해 선발한 학생들에게 무료로 이루어지는 온라인 강의다.

H-모빌리티 클래스는 △신에너지자동차 입문 △수소차용 연료전지 시스템 이해 △전기차 이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스템 이해 △전동화 전력 전자 시스템 기초와 이해 △전동화 구동 전동기의 이해 △영구자석 구동 전동기의 이해 등 과목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H-모빌리티 클래스를 이수한 학생에게 현대차·현대엔지비·평생교육원 명의로 된 '직무능력 인증서'를 수여한다. 또 우수 수강자 210명을 뽑아 심화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화 교육은 내년에 진행된다. 심화 교육에서 다시 우수자로 선발되면 향후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관련 직무 채용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 주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 H-모빌리티 클래스 2차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성장하는 친환경차 분야 전문 지식과 기술 개발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체계화된 교육은 부족한 현실"이라며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직무 역량을 갖춘 R&D 인재 확보가 중요한데 이번 교육이 인재들에게 친환경차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약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