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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금융 자회사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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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금융 자회사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설립

프로쉐 전기차 타이칸. 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쉐 전기차 타이칸.

폭스바겐 산하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하면서 국내에서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포르쉐는 2015년부터 한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온 자회사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가 레이싱홍 그룹의 스타파이낸셜서비스를 인수하고 포르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로 운영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루츠 메스케 포르쉐 이사회 부의장은 “파트너를 인수함으로써 우리는 고객의 이동성 요구 사항에 보다 구체적으로 맞추고 포르쉐코리아의 성장 경로를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르쉐AG의 재무 및 IT 담당을 맡은 메스케 부의장은 “이번 단계를 통해 우리는 부가가치의 깊이와 독립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기존의 리스 및 금융 상품 외에도 향후 모빌리티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홀거 게르만 포르쉐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포르쉐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면서 “이제 우리는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더욱 표적화된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카 제조사인 포르쉐는 지난 2006년부터 한국에서 영업을 했고, 2014년 자회사로 포르쉐코리아를 설립한 뒤 차량 판매는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2개 한국 포르쉐 센터를 통해 8400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됐고, 그중 3분의 1 이상은 자금조달·임대 등 금융서비스가 결합됐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