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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주차변속 문제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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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6, 주차변속 문제로 리콜

S/W 오류로 경사로 주차시 주자변속장치 해제될 수 있어
미국서 첫 양산한 아이오닉5·EV6 등 1만9743대 리콜대상

19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주차변속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총 1만974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9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주차변속 관련 소프트웨어 오류로 총 1만9743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시장에서 첫 양산에 나선 전기차들을 대거 리콜한다.

19일(현지시각)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주차불량 및 전복 위험으로 인해 리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증상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주차(P)로 된 기어박스의 시스템이 해제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로, 경사로가 있는 곳에 주차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TSA 자료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량은 2022년형 아이오닉5 1만729대와 EV6 9014대 등 총 1만9743대다.

해당 차량들은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변속기를 주차(P)위치에 해놨어도, 경사로에 차량을 주차할 경우 전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NHTSA는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이 완료될 때까지 소유자들에게 차량을 평지에 주차하도록 권고했으며, 경사면 주차시에는 반드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에서도 아이오닉5와 관련된 4건의 돌발사고에 대해 리콜에 나섰다. 미국에서 관련사고에 대한 보고는 없었지만, 수입된 차량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