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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포드·아우디·토요타 등 52개 차종 1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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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포드·아우디·토요타 등 52개 차종 10만대 리콜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 문제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쏘렌토 R(2012년 6월 29일~2014년 8월 21일 제작) 표=국토교통부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 문제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쏘렌토 R(2012년 6월 29일~2014년 8월 21일 제작) 표=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기아, 포드, 아우디, 토요타, 랜드로버, BMW 브랜드 52개 차종에서 10만216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 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는 쏘렌토 R 5만9828대, 스포티지 2만9687대, 니로 플러스 3078대를 리콜한다.
우선 쏘렌토 R은 전기식 보조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해당 기기의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스포티지는 2열 좌석 하부의 전기 배선이 정상 경로를 벗어나 좌석을 접는 경우 하부 프레임과 접촉이 생겨 손상 우려가 발견됐다. 역시 화제 위험이다. 가장 최근에 출시한 모델인 니로 플러스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해당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기아는 10월 6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

이외 포드, 아우디, 토요타, 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판매한 수입차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코리아에서 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 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것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지난 26일부터 무상수리를 시작했다.

아우디코리아는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20개 차종 2001대에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이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분류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토요타코리아에서도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에서 차선 유지 보조 장치의 오류가 발견됐다.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며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내달 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에서 앞좌석 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가 불량으로 확인됐으며, 더 뉴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돼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달 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BMW코리아는 X7 xDrive40i 등 5개 차종 22대에서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상해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