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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생산 손실 추정치는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시설을 운영하는 대만 회사인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이 코로나 규제에 반대하는 폭력적인 시위 이후 얼마나 빨리 사람들을 조립 라인으로 복귀시킬 수 있는지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 앞으로 몇 주 더 봉쇄가 계속된다면, 생산은 더 지연될 수 있다.
폭스콘 공장은 올해 애플의 가장 수요가 많은 단말기인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 기기의 대부분을 생산한다. 이 프리미엄폰으로 아이폰 14의 일반 모델들의 수요 부진을 만회했다. 애플은 전체 생산 목표를 당초 예상치인 9,000만대에서 약 8,700만대로 낮췄다.
애플과 폭스콘은 혼란이 커지면서 지난 2주간 정저우 생산대수 감소 추정치를 늘렸다며 2023년에는 600만대의 손실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앤셀 사그는 "애플을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 제약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천만대의 아이폰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조립 공정의 상당한 축소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더 취약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정저우 폭력 사태 이전이었지만 올해 아이폰 프로 모델의 부족량을 약 600만 대로 추정했다.
아이폰 시티로 불리는 정저우시 공장 사태는 중국에 있는 방대한 애플 공급망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폭스콘은 주로 정저우에 도착한 신입사원들에 의해 촉발된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복귀하는 모든 노동자들에게 보너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말 동안 12월과 1월까지 공장에 상주하는 정규직 직원들에게 매달 1,800달러의 보너스를 추가했다.
폭스콘은 정부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가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민간 부문 고용주인 폭스콘은 특히 성수기에 수만 명의 조립 인력을 고용한 경험이 있다.
혼하이정밀공업(Hon Hai Precision Industry Co.)으로도 알려진 폭스콘과 애플은 이달 초 구체적인 내용 공지없이 중국 정부가 시행한 봉쇄조치로 인해 최신 프리미엄 아이폰의 출하량이 이전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정저우 공장이 남은 기간 동안 아이폰을 한 대도 출하하지 못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검토했다. 샤론 시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7일 조사분석서에 이는 현재 분기에 폭스콘의 예상 매출을 20%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칭 어드바이저의 분석가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애플과 폭스콘이 중국의 코로나 정책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로 인해 그 기업들이 인도와 베트남과 같은 대체 제조 장소를 찾도록 유도할 것 같다.
그는 "애플이 생산기반 다변화 가속화를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