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열간압연코일 가격 톤당 8만원 인상

US스틸이 경쟁사 중 한곳이 철강가격을 인상하자 미국 내 열연코일(HRC) 가격을 톤당 60달러(약 7만9000원) 인상 했다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철강전문매체가 보도했다.

US스틸의 철강재 가격은 열간압연코일(HRC)의 경우 톤당 680~700달러(89만원~92만원)이며, 냉간압연코일(CRC) 및 용융아연도금(HDG)코일 제품의 경우 톤당 약 950달러(약 125만원)의 기본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HRC 가격보다 톤당 60달러(약 7만9000원), 현재 CRC 및 HDG 수준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미국 중서부 HRC 가격 평가는 톤당 628달러(약 82만원)이며, CRC 평가는 톤당 850달러(약 112만원), HDG는 톤당 849달러(약 111만원)이다.

가격인상은 8월에 있었으나 가격인상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마지막 가격 발표가 있었던 8월 말 이후 중서부 HRC 가격은 11월22일 톤당 628달러(약 82만원)로 20% 하락했다.

가격 인상은 US스틸의 통합 제철소, 캘리포니아의 USS-UPI 공장, 아칸소의 전기아크로 (EAF) 미니밀 빅 리버 스틸의 첫 주문에 적용되었고 US스틸은 28일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주문서를 채웠다고 밝혔다.

통합 경쟁사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도 어제 가격을 톤당 60달러(약 7만9000원) 인상했다. 이는 8월 말 이후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가격 인상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