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35년 지켜온 쌍용차 사명, ‘KG모빌리티’로 바뀐다

공유
0

35년 지켜온 쌍용차 사명, ‘KG모빌리티’로 바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21일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고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며 35년의 쌍용자동차 간판이 바뀐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5월 KG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명이다.
곽 회장은 이날 쌍용차가 회생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어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이름으로 세상을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설립된 회사는 ‘신진자동차’, ‘동아자동차’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현재의 ‘쌍용자동차’라는 사명을 썼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 및 노동조합과 사명 변경과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전기차 시대 트랜드에 맞춰 새 사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