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1월 또 역대 최다 판매 기록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는 지난 1월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 증가한 5만2001대를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이어 연속으로 월간 단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도 4만8247대로 집계됐다.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실적이다.

미국 판매 호실적 행진은 친환경 자동차가 이끌어가고 있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1년 전과 비교해 574% 급증했으며 코나 전기차가 334%,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191%, 아이오닉 5가 57% 판매 증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함께 기아 미국 판매법인(KA)도 1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6개월 연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기아 판매량은 5만198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2.3%가 증가한 수치다. 니로, 스포티지,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 4개 차종이 판매 신기록을 세웠고, 전기차 판매는 1년 전과 비교해 128%가 증가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