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의 약세를 지원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3.5%포인트 인상해 12%로 설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결정은 루블화가 달러 대비 급락하여 100선을 넘긴 후와, 크렘린궁이 긴축 통화 정책을 촉구한 후에 이루어진 긴급 조치다. 또한 이 인상은 러시아의 군사비 지출 증가와 서방 제재의 영향으로 인한 루블화의 약세 반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경제 고문은 중앙은행의 부드러운 통화정책이 이러한 루블화 약세를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중앙은행은 추가로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대응해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앞두고 미‧일과 강력한 안보 협력 촉구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및 일본 지도자들과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3국 간의 안보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 고도화와 미국-중국의 전략적 경쟁 속에서 3국 관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처음 개최된다. 바이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 회담에서 탄도 미사일 방어 및 기술 개발에 대한 군사 협력 확대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 주식 시장 폭락에 16억 달러 베팅
'빅 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월스트리트의 폭락에 16억 달러 이상을 베팅했다고 CNN이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버리의 펀드, 사이언 자산운용은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를 대상으로 풋옵션을 매입하여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그는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을 이러한 베팅에 투입했다. 그러나 올해 그는 주식 선택에서 불확실함을 보였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버리는 중국 주식에서 손을 뗐으며, 여행 및 헬스케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식물성 식품회사 언리미트, 식물성 참치 출시로 대체 해산물시장 진출
한국의 식물성 식품 회사 '언리미트'가 대체 해산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식물성 참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15일(현지 시간) 인트라피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대두 단백질로 만들어졌으며 오리지널, 베지터블 참치, 레드페퍼 참치의 세 가지 맛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미트는 미국에서 식물성 풀드 포크와 코리안 바비큐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한베트남은행‧대구은행, 베트남 BAF 농업 프로젝트에 대한 신디케이트론 계약 체결
BAF 베트남 농업 주식회사는 호치민시 빈펄 랜드마크 81 호텔에서 지아이 쑤안 하이테크 팜(Giai Xuan Hi-tech Farm) 프로젝트를 위한 5000억 동(약 278억 원)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신한베트남은행, 대구은행, 퍼스트 커머셜 뱅크와 체결했다. 15일(현지 시간) 비엣스탁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 리드 뱅크로서 이번 계약을 주선했다. 이 대출은 응에안(Nghe An) 성의 지아이 쑤안 지역에 현대식 양돈 클러스터를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대출 기간은 7년, 원금 유예 기간은 2년이다.
◇이란 외무장관 “한국에서 동결 해제된 자금 유럽은행으로 이체”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한국에서 동결된 자금이 유럽 은행으로 송금되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미국이 이란에 인질로 잡혀있던 5명의 미국인을 석방하는 대가로 한국 은행에 예치된 60억 달러로, 2018년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동결한 바 있다. 15일(현지 시간)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자금은 한국에서 스위스로 이체되어 카타르의 이란 은행 계좌로 송금될 예정이며, 인도주의적 필요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 인도 뮤추얼 펀드 산업에 투자 확대
미래에셋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최고경영자인 스와룹 모한티는 인도 뮤추얼 펀드 산업에 성장의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 시간) 민트에 따르면 인도의 뮤추얼 펀드 업계의 운용자산은 GDP 대비 15%에 불과한 반면, 전 세계 평균은 75%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은 인도가 10년 안에 경제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뮤추얼 펀드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 일본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 등극 ‘초읽기’
중국이 세계 최대의 자동차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에 한국을, 2022년에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의 자동차 수출국이 되었으며, 2023년 말까지 일본을 제치고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특히 전기 자동차 수요의 급증에 따라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했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2023년 상반기에 전년 대비 두 배로 증가했으며, 중국은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서의 경쟁적 우위와 저렴한 인건비, 그리고 전 세계 리튬 공급 및 정제 능력에서의 주도적 위치로 전기차 생산 비용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