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정위, 야후‧라인에 뉴스 대가 산정 공개 요구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네이버와 구글 등 IT대기업이 언론사에 지급하는 뉴스 기사 사용료의 산정 방식과 기준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조사 대상 매체의 60%는 사용료가 불투명하고 부당하게 낮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네이버 뉴스와 구글의 경우, 사용료 산정 구조가 언론사의 수익 창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정위는 유통 서비스와 미디어 모두에게 투명하고 합리적인 사용료 산정 방법을 적용할 것을 권고했으며, 사용료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될 경우 독점금지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FT 열기 식었다…95% 가치 없어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시장에서 7만3000개의 컬렉션 중 약 95%가 사실상 가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더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dappGambl 보고서에 따르면, 총 7만3257개의 NFT 컬렉션 중에서 6만9795개는 이더리움으로서의 어떠한 가치도 보이지 않는다. 이는 대략 2300만 명의 투자자들이 이러한 가치 없는 디지털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1년과 2022년 사이, NFT 시장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월간 거래량이 28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루한 원숭이(Bored Apes)와 크립토펑크(Cryptopunks) 같은 인기 있는 컬렉션은 수백만 달러에 판매되며, 여러 유명인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따르면 이제 79%의 NFT는 구매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더욱이, 시가총액 상위 8850개 컬렉션 중 18%는 전혀 가치가 없고, 41%는 오직 5~10달에 판매되고 있다.
◇프랑스, 중국산 EV 탄소 배출 기준 강화로 보조금 제한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중국산 전기차(EV) 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차 인센티브 자격 규칙을 발표했다. 현재 프랑스는 구매자에게 전기차 구매를 독려하기 위해 5,000~7,000유로의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 인센티브의 3분의 1은 중국산 전기차 구매자에게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규칙은 차량의 탄소 발자국을 기반으로 하며,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주로 석탄 발전 전력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 새 규칙에 따라 보너스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중국 자동차의 가격은 여전히 경쟁력이 있으며, 일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유럽에서의 생산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 A17 프로 3나노 아키텍처 불구 '발열' 문제
최근 벤치마크에서 애플 A17 프로는 A16 바이오닉보다 성능이 약간 향상되었지만,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WCCF테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칩셋을 탑재한 아이폰은 고온을 오래 유지할 수 없어 성능 저하가 발생하며, 효과적인 냉각 솔루션이 필요하다. 업데이트된 긱벤치 6에서 A17 프로의 성능은 A16 바이오닉보다 20% 증가했다고 나타났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칩셋의 과열로 인해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중국 콘텐츠 제작자 긱어완(Geekerwan)의 테스트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벤치마크 실행 시 온도가 섭씨 48도까지 치솟으며, 휴대용 게임 세션에서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제왕' 머독, 폭스 회장직에서 27년 만에 사임
루퍼트 머독이 폭스 코퍼레이션과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직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결정은 미디어 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이동과 같은 변화와 도널드 트럼프의 2020년 대선 홍보에 대한 폭스뉴스의 역할로 인한 소송 등 복잡한 정치 및 미디어 상황 속에서 이루어졌다. 머독의 장남 라클란이 두 회사의 회장직을 이어받게 되며, 루퍼트 머독은 그의 아들이 회사의 우익 편집 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머독은 은퇴 후에도 명예회장 역할을 맡으며 아이디어 경쟁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시스코, 사이버 보안 강화 위해 스플렁크 280억 달러에 인수
시스코가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를 2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CNBC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거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되며, 스플렁크 주식당 157달러로 인수가 결정됐다. 인수 소식에 스플렁크 주가는 21% 상승한 반면, 시스코 주가는 4% 하락했다. 스플렁크의 주요 기술은 기업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해킹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스코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대의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 제조업체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보안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 인수를 추진했다.
◇에노빅스, 한국 배터리 업체 루트제이드 인수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의 휴대폰 및 가전제품용 배터리 신기술 기업 에노빅스(ENVX.O)가 한국의 배터리 제조업체 루트제이드(RouteJade)를 현금 1650만 달러와 보통주 620만 주의 조합으로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에노빅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배터리 제조 운영의 수직 통합을 강화하며, 앞으로의 신속한 R&D 및 제조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노빅스는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하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을 통해 배터리 수명이 늘어나거나 고성능 컴퓨팅 칩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에노빅스는 샤오미, 레노버, 오포, 비보와 협력 중이며, 말레이시아의 신규 공장은 연간 3600만 개의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LG엔솔, JSW와 인도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논의
인도 철강업체 JSW가 LG에너지 솔루션과 인도에서 EV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초기 협상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 시간) 전했다. JSW는 인도 내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달 초 LG엔솔의 고위 임원들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한 JSW는 다른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탐색 중이며, 회사는 10년 안에 최대 20기가와트시(Gwh)의 배터리 용량을 가진 공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JSW는 또한 중국의 MG모터와의 지분 매입 논의와 인도 내 EV 생산을 위한 기술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 정부는 EV 부품의 현지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율을 30%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