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가격인하…가격 전쟁 우려 커져
현대차와 기아가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를 반영하여 일부 전기차 모델의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EV의 가격을 인하하고, 기아도 EV6, 니로 EV, 니로 플러스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이 조치는 2023년 말까지 시행된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올해 전기차 수요의 둔화를 언급하면서 이번 가격 인하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가격 경쟁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가격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한국 내에서는 일부 전기차를 타 국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다이먼 JP모건 회장, 7% 연준금리 세계경제에 큰 충격 줄 것 경고
세계 경제 지도자 중 한 명인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7%까지 오를 경우, 세계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5%에서 7%로의 금리 상승은 3%에서 5%로의 상승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는 연준의 최근 긴축 사이클 마무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와 대조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학자들은 이미 다가올 12개월 동안 미국 경제에 경기 침체의 위험이 6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의 금리 상승은 낮은 실업률과 물가 안정 추세에도 불구하고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부동산 부문, 바로잡는데 최대 10년 소요될 수도
중국 부동산 부문의 개선에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기업인 헝다와 비구이위안의 부채 문제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전직 중국 관리가 14억 명의 중국 인구가 전국의 빈 아파트를 채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수석 이코노미스트 하오 홍은 부동산 부문이 과열되지 않는 것이 앞으로 중국 경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국민은행, 인니 SM타운 콘서트서 KB스타로 신규 고객 수백 명 유치
KB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SM타운 라이브' 콘서트에서 수백 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자카르타 글로브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KB부코핀은 콘서트 현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즉석 계좌 개설과 에스파와 함께하는 360도 영상 챌린지 등 이벤트를 진행했다. KB스타는 사용자 친화적인 UI와 UX를 중점으로 개발된 모바일 뱅킹 앱으로,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12월 31일까지 신규 적금 개설 고객에게 5만 루피아의 현금 리워드를 제공한다.
◇현대삼호중공업, 노르웨이 크누센에 8척째 LNG운반선 '파리스 크누센' 인도
현대삼호중공업이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에 현대삼호중공업서 LNG 운반선 '파리스 크누센'을 인도했다고 오프쇼어에너지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선박은 쉘(Shell) 시리즈의 7번째로, 현대삼호중공업이 크누센에 인도한 8번째 선박이다. 파리스 크누센은 174,000cbm 용량으로, 핀란드의 바르질라(Wärtsilä)에서 재액화 기술을 제공받았다. 앞서 현대삼호중공업은 익스트레마두라 크누센, 우에블라 쿠느센, 페롤 크누센 등의 선박들을 인도한 바 있다. 크누센은 다른 기업들과 함께 선박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의 환경 영향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 노르웨이 노던 드릴링과의 중재 소송서 승소
한화오션이 노르웨이 오슬로에 상장된 노던 드릴링과의 중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업스트림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송은 2021년 노던 드릴링의 자회사가 인도 지연을 이유로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과의 드릴십 웨스트 아퀼라와 웨스트 리브라 구매 계약을 취소한 데에서 비롯됐다. 한화오션은 이 구매 취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런던에서 중재 절차를 시작하며 1155억 원을 청구하는 반소를 제기한 바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파이오니어 국제 대학교와 손잡고 케냐 청년 해양 인재 양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파이오니어 국제 대학교가 케냐 청년들의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더스타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40만 명 이상의 케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 강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선박 운항, 해양 엔지니어링, 선박 건조 등 해양 분야 전반을 아우른다. 이 파트너십은 케냐 청년들이 한국의 선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의 숙련 노동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케냐의 높은 청년 실업률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시간 주, 삼성SDI 오번 힐스 배터리 공장 확장에 500만 달러 보조금 승인
2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뉴스에 따르면 미시간 주정부는 오번 힐스에 있는 삼성SDI 아메리카의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해 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36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4100만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 부문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능력을 2배로 늘릴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미시간 주정부는 삼성이 제너럴 모터스와 함께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인디애나주 코코모를 포함하여, 미시간 이외의 경쟁 부지와 비교할 때 미시간에 프로젝트를 배치하는 데 따른 비용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해 이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롯데제과 라하트, 알마티 공장 이전으로 생산량 증대 및 일자리 창출 기대
카자흐스탄의 제과업체 롯데제과 라하트가 알마티 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아르바트 언론이 보도했다. 롯데제과 라하트는 알마티와 쉼켄트에 두 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전은 알마티에 위치한 생산을 이전하기 위한 것으로, 심켄트 공장은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전 부지는 20~30헥타르 규모이며, 건설에 2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생산량 증대를 위한 추가 용량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제과 라하트는 이번 공장 이전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장 이전은 2030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