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는 이사회를 열고 SK피유코어 지분 100%를 4103억원에 국내 사모펀드(PEF)운용사인 글렌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렌우드PE)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SK피유코어는 1991년부터 30년 넘게 PU의 원료인 폴리올(Polyol)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도 빠르게 확장하며 SK피아이씨글로벌과 함께 SKC 화학사업의 양 축을 담당해왔다.
매각 대상에는 SKC가 2019년 인수한 우리화인켐의 광학용 폴리우레탄 소재 사업도 포함된다. SKC는 필요한 절차를 거쳐 연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C가 PU 원료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글로벌 소재 ESG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완성하기 위함이다.
SKC는 이번 매각 대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의 글로벌 수요 대응과 경쟁력 강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중심의 사업구조를 통해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해 성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