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민간분양 큰장 선다…올해 대비 50% ↑

내년 전국에서 41만여 가구가 예비청약자들을 맞이한다. 올해와 비교해 50%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오는 2022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공공제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470곳 사업장에서 40만737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기준 430개 단지 27만1261가구보다 50.2%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4만7626가구(53개 단지) ▲경기 11만6017가구(127개 단지) ▲인천 3만2598가구(33개 단지) 등 수도권에서 19만6241가구(213개 단지)가 공급된다.

이어 ▲광주 1만4111가구(21개 단지) ▲대구 2만7810가구(44개 단지) ▲대전 2만3242가구( 17개 단지) ▲부산 3만5663가구(42개 단지) ▲세종 2064가구(3개 단지) ▲울산 6838가구(11개 단지) 등으로 5대 광역시와 세종에서는 총 10만9728가구(전체 138개 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도(道) 지역에서는 ▲강원 5346가구(9개 단지) ▲경남 1만4523가구(19개 단지) ▲경북 1만6319가구(13개 단지) ▲전남 8429가구(13개 단지) ▲전북 7008가구(9개 단지) ▲제주 2465가구(7개 단지) ▲충남 1만8499가구(26개 단지) ▲충북 2만8816가구(23개 단지) 등 총 10만1405가구(119개 단지)가 분양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올해에 비해 2배 가까이 계획물량이 많지만 재개발·재건축과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변수가 많은 만큼 실제 분양물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이 20대 1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처럼,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도권 주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과 3기 신도시 등 유망 지역 및 단지들의 분양이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