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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안전·건설 분야에 1조3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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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안전·건설 분야에 1조3000억원 투입

중대재해 예방 위한 유지·보수 공사 비용 58% 증가

서울특별시가 올해 안전·건설분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서울특별시가 올해 안전·건설분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가 올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과 건설공사 발주에 1조222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신설 공사는 줄었지만,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유지·보수 공사 비용은 58%(2277억원→3604억원) 증액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전·기반시설 분야 용역은 올해 모두 216건 실시된다. 사업비는 총 928억원으로, 도로시설·소방·산지 등 안전분야 249억원·상하수도 등 안전관리 544억원·기반시설 설계 135억원 등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모든 발주 공사를 진행할 때 단계별로 안전 점검을 촘촘히 할 수 있도록 점검 리스트를 만든다. 올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표준적인 리스트를 마련한 점에 의미가 있다.

계획·공고·심사·계약체결·시공·준공까지 총 6단계의 건설공사 과정에서 단계별로 안전 관리를 강화해 재해 발생을 방지한다는 게 서울시의 목표다.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보건 관리 비용을 반영하고, 심사 단계에서는 입찰 업체의 안전보건 확보를 평가·반영하며, 계약서상에는 업체의 의무사항을 포함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앞으로 모든 발주 공사에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4월까지 약 85% 사업을 조기 발주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