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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서울·5대 광역시 상승세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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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서울·5대 광역시 상승세 멈췄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2021년 12월 0.26%→1월 0.00%
대전·대구 포함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장 마감 후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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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5대 광역시의 아파트값이 각각 1년 8개월‧2년 5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올해 1월 기준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을 발표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을 멈춘 건 2020년 5월 하락세(-0.20%)를 나타낸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경기는 한 달 전 대비 0.01% 오르면서 사실상 보합권에 다가섰다.

5대 광역시도 2년 5개월 만에 상승장을 마감하고 보합으로 내려앉았다. 대전(-0.15%)이 하락 전환했고, 대구(-0.34%)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세종(-0.99%)에서도 8개월 연속 하락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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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대비 0.10% 올랐다. 전국 집값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0.96%로 연중 최고점을 찍은 뒤 5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26→0.04%)‧경기(0.34→0.05%)‧인천(0.49→0.12%)이 모두 직전 달(2021년 12월)보다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지방의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25%에서 1월 0.14%로 줄어들었다. 대전은 0.08% 내려 2018년 6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대구(-0.22%)와 세종(-0.78%)은 각각 2개월‧8개월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정비사업·개발 호재가 있거나 정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에선 일부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글로벌 통화 긴축 우려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전체의 상승 폭이 많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