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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올해 8079세대 공급…"'더 플래티넘' 위상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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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올해 8079세대 공급…"'더 플래티넘' 위상 확립"

서울·수도권·광역시 집중 공략 방침…강남권 리모델링 수주도 겨냥

3월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대덕 투시도. 사진=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3월 분양 예정인 쌍용 더 플래티넘 대덕 투시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최근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에서 일반분양을 시작해 분양 성공을 끌어낸 성과를 바탕으로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서울·수도권·광역시 등 주요 대도시에서 ‘더 플래티넘(The PLATINUM)’의 위상을 높이는 아파트 단지들을 적극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국내 주택시장에서 분양성이 좋은 지역을 집중 공략할 계획으로 총 14개 단지 약 8100세대를 공급한다.

먼저 내달 중 대전 읍내동 지역주택조합 745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김해 삼계동 아파트 252세대·부천 괴안 3D 재개발 759세대·경남 밀양 내이동 2차 아파트 259세대가 가동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6월 부산 범일동 주상복합 274세대·7월 울산 우정동 주상복합 416세대·8월 인천 작전현대아파트 재개발 1371세대가 연이어 분양을 한다.

이어 9월 평택 통복동 주상복합 846세대·10월 부산 부전동 주상복합 378세대·12월 부산 전포동 지역주택조합 735세대‧경기도 분당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1271세대‧서울 답십리동 신답극동 리모델링 254세대도 공급될 예정이다.

쌍용건설 2022년 분양 계획표. 자료=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쌍용건설 2022년 분양 계획표.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은 현재 더 플래티넘의 약 60%인 4829세대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앞으로 대전‧부산‧울산 등 주요 광역시에 2739세대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인데, 이를 합치면 올해 분양 물량 중 94%가 대도시에 자리하는 셈이다.
이같은 쌍용건설의 행보에 대해 업계의 기대감은 상당하다. 지난 1월 서울과 부산에서 올해 첫선을 보인 더 플래티넘 아파트 2곳이 모두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되며 올해 분양 성공의 기치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송파구 오금동에서 리모델링 국내 최초로 일반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은 무려 평균 25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는 평균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쌍용건설은 이같은 기세를 몰아 서울 강남권 리모델링 사업 수주도 겨냥하고 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잠원현대훼밀리아파트는 수직증충 리모델링을 통해 113세대가 최고 123세대로 재탄생한다. 용적률은 479%를 적용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더 플래티넘 출시 후 분양 완판을 이어왔다"면서 "그만큼 올해를 더 플래티넘 저변 확대 원년으로 삼아 활발한 분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대선 등 시장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분양성이 좋은 서울·수도권·광역시를 집중 공략해 '더 플래티넘'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