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올라 최근 4주간 이어온 보합을 깨고 상승 전환됐다고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인용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세계 경기 불확실성으로 관망세를 보인 곳이 많았지만, 일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이나 강남권 초고가 아파트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강북구 아파트값 역시 15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노원·중랑구 등 비강남권 일부는 보합 전환된 곳들이 눈에 띄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0.04% 올라 지난주 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05%)와 강남구(0.03%)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고, 강동구는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은 금액의 거래가 늘어난 송파구 아파트값은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월 24일(0.00%) 이후 처음으로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됐고,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각각 0.02%, 0.01% 하락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