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9일 아침 긴급 공지 문자를 보내 “서울지역 폭우 등으로 인해 부동산관계장관회의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오후 2시로 연기해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폭우 피해 상황이 갈수촉 심가기해짐에 따라 아예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대책은 ‘주택 250만호+α(알파)’가 주 내용을 이루고 있다.
기상청은 2022년 8월 9일 8시 10분 일기예보 특보에서 8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08일 00:00부터 09일 08:00 현재, 단위: mm)은 수도권: 기상청(서울) 422.0 산북(여주) 399.5 옥천(양평) 396.5 경기광주 387.5 서울 136.2, 강원도: 청일(횡성) 253.5 시동(홍천) 202.0 면온(평창) 193.0 부론(원주) 173.5 그리고 충청권: 대산(서산) 115.5 백운(제천) 109.0 안도(태안) 104.0 영춘(단양) 73.5 엄정(충주) 72.0 등이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겠다. 이 정체전선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비를 권했다. 기상청은 또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 유의,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고,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유의,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의 물 역류 대비, 계곡이나 하천은 상류의 비로 하류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야영을 자제하고 교통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