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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T&G·삼성엔지니어링·금호석유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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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KT&G·삼성엔지니어링·금호석유 '롤러코스터'

[글로벌이코노믹=김승섭기자]시가총액 기준 6위, 16위, 35위, 56위.

LG화학과 KT&G, 삼성엔지니어링, 금호석유를 두고 하는 말이다.
18일 이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관련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탈 전망이다.

1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LG화학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5000원 상승(1.66%)한 30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LG화학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의견이 4000~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가장 높은 5327억의 영업이익을 예상했고, 현대증권은 3927억원으로 낮게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LG화학 석유화학사업은 예상보다 부진하겠지만 평광판과 폴리머전지 등 비석유화학 사업부는 매출 성장률이 두자릿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그러나 목표주가는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낮췄다.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하는 LG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5조 6999억원이었다.
KT&G의 현재 거래가는 8만4200원. 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9만 8000원에서 10만 3000원으로 높게 잡았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17일 "KT&G의 2분기 매출액은 12.5%증가하고 담배 부문 매출액은 6.6%증가할 전망이다"며 "담배는 근래에 보기 드문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6.3%증가할 전망이다"며 "담배의 영업이익은 시장점유율(63.1%) 상승과 해외 수출 증가로 14.%증가하겠지만 홍삼은 매출 감소 영향으로 1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KT&G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국제결제은행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조 250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각각 14.07%, 8.94%증가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금호석유 먹구름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먹구름이다. 교보증권은 이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다며 투자의견을 적극 매수에서 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32만 1000원에서 25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 하락한 17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증권사 조주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5%, 17%증가한 2조 9000억원, 19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실적개선 포인트는 외형증가와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중 감소"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가율 상승은 추세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는 실적개선과 주가 상승에 부담요인이다"고 지적했다.

금호석유도 저조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됐다. 동양증권은 이날 금호석유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886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0.3%감소한 수준으로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의 수요가 줄면서 설비 가동률이 하락했고, 실적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기준 56위(3조 9912억원)인 금호석유는 현재 13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