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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기는 기회다]19개 증권사,14개국 93개 점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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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위기는 기회다]19개 증권사,14개국 93개 점포운영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 기자]거래대금 감소로 국내 증권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글로벌시장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본지가 24일 조사한 결과 현재 글로벌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는 증권사는 7월 현재 19개사로 14개국에 진출해 모두 93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자금이 탄탄한 대형 증권사들과는 달리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은 국내 증시도 어려운 마당에 해외까지 공략할 여력이 없어 일단 내실을 다지자며 이미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을 철수시키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지난 4월 홍콩법인을 철수시켰다. 이 증권 관계자는 “해외시장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어 내실부터 다지자는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트레이드 증권과 한화증권, 유진투자증권, NH농협증권사는 현재 해외시장진출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국내에서 수익 안정단계 진입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에는 해외선물 FX마진 해외주식에 집중하고 국내 실적성장을 중심으로 증권업계 10위권을 목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재 삼성차이나 본토 펀트가 유일한 해외진출 펀드이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시장 여건이 악화돼 영업전략을 세우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홍콩에서 대규모 손실로 적자폭을 키운 만큼 과도한 리스크 부담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해외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도 영국과 미국, 일본 해외법인과 중국, 카자흐스탄의 해외사무소가 있지만 유럽발(發) 금융위기와 G2(미국․중국)의 경기둔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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