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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국내 특허소송 판정승에도 닷새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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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국내 특허소송 판정승에도 닷새째 하락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애플이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국내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전일보다 1.32%내린 127만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오후 2시 11분 현재 전일보다 1.01% 내린 127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이 전해진 직후 낙폭은 0.08% 수준까지 좁혀졌지만 오후장에서 낙폭을 다시 키웠다.

지난달 말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삼성전자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미국 소송 결과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이달 17일부터 5거래일 동안 3.16% 하락했다.

국내 법원에서 삼성전자에 유리한 판결이 나왔지만 이날 하락세가 뒤집어 지지 않은 것은 국내외 여론이 국내 판결보다 미국 특허침해 소송의 배심원 평결 결과에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번 판결에 근거한 제품이 양사의 예전 모델이기 때문에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법원의 판결로 애플이 물어야 할 배상금은 4천만원이다. 반면 미국 소송에서 애플이 제기한 삼성에 대한 소송가액은 25억달러(약 2조8천억원)규모다. 향후 삼성전자가 애플이 제시한 최고가액을 배상하게 될 경우 주가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배심원들이 재차 토의할 가능성이 있고 삼성전자의 이의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종결정까지는 상당한 시한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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