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연구원은 “한진해운 주가는 운임지수와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적자를 내고 있어도 운임지수가 상승하면 이익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다”면서 “해운업에 이러한 패턴을 벗어날 만한 구조적인 이슈가 있다면 주가가 운임지수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겠지만 아직 그런 징조는 없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상반기 컨테이너 해운수요는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하며 전체 해운수요가 상대적으로 고성장한 것은 다른 선사보 다미주항로 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아시아역내 물동량이 많이 늘어난데 이어 spot운임은 많이 하락했지만 아시아→유럽항로 운임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고 아시아→미주항로 운임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부분은 아쉬운 점"이라며 ”올해는 특히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해운수요가 저조해 비수기가 1~2개월 빨리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진해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늘어난 3조85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대폭 흑자전환한 1814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 유가(B-C)가 작년 3분기와 같은 상황에서 컨테이너 수송량이 5.2% 늘어나고 운임은 18%상승된 점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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