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RBA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주요국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으로 투자심리이 개선되면서상승 마감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58%, 0.5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1954.35)보다 7.38포인트(0.38%) 오른 1961.73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3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7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은 비차익거래로만 72억원이 들어와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기계 등이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이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 POSCO, NHN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 SK텔레콤, LG전자는 약세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글로벌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만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증시 조정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선진국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낮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주변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부터 국내 증시의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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