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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수출입호조 개인 ‘사자’로 사흘만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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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수출입호조 개인 ‘사자’로 사흘만에 상승 마감

▲8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0.11%,2.10포인트오른1956.45에마감했다.
▲8일코스피지수는전거래일대비0.11%,2.10포인트오른1956.45에마감했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중국의 4월 수출입동향 호조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을 하루앞두고 개인과 기관의 동반에 매수에 나서며 3일만에 상승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1%, 2.10포인트 오른 1956.45에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수출시장은 호조를 보이면서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4월중 무역수지가 181억6000만 달러(약 19조754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152억 달러 흑자를 웃도는 수준이며 전월 8억8000만 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RBA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주요국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증시 동반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마감햇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58%, 0.5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3월 소비자 신용은 시장 예상치를 76.34억달러 하회한 79.66억달러로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6월물은 전일 대비 0.54달러 (-0.56%) 하락한 95.62달러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1954.35)보다 7.38포인트(0.38%) 오른 1961.73에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은 262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3억원, 90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 17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2.75%), 건설업(1.61%), 기계(1.29%), 금융업(1.04%)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2.59%), 섬유의복(1.10%), 음식료품(0.76%), 운수창고업(0.62%)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33%내린 148만 8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77%), 기아차(1.65%), 삼성생명(0.47%), SK하이닉스(0.17%)등이 내렸다. 반면 포스코(0.47%), 현대모비스(0.58%), 삼성전자우(1.03%), 신한지주(1.08%), NHN(1.52%), LG화학(0.38%)등이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증권사 영업 활력을 위한 제고 방안 발표 소식으로 우리투자증권이 6.19%상승한 가운데 KDB대우증권(3.17%), 키움증권(1.81%), 삼성증권(1.57%)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고려아연은 대규모 증설 소식에 2.34% 올랐다. 남양유업은 폭언 파문으로 1.76% 내리며 5거래일째 하락했으며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어닝 쇼크로 하한가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1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53%, 3.02포인트 오른 576.70를 기록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 11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2.68%), 음식료·담배(2.25%), 디지털컨텐츠(1.88%), 통신장비(1.79%)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1.30%), 제약(0.89%), 종이·목재(0.81%), 통신서비스(0.29%)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CJ오쇼핑(1.56%), 동서(2.37%), 젬백스(0.88%), 위메이드(1.24%), 파트론(0.62%), 성우하이텍(0.56%)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3.70%), 파라다이스(1.48%), SK브로드밴드(0.76%), GS홈쇼핑(2.10%), 다음(1.50%)등이 내렸다. JCE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이전소식으로 10.4%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5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만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일은 금통위와 옵션만기, 중국 물가지수, 엔·달러 환율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S&P500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고 일본증시는 4년 11개월 만에 14,000선을 돌파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면서 “현재 글로벌 자금흐름이 선진국 주식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당분간 이러한 기조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풍부한 유동성이 주변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를 대비해 국내 주식시장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지난달에는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지수 하락과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이)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다”면서 “다만 지난달 말부터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베이시스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부 충격이 없다면 5월 옵션만기일까지 베이시스가 다시 약세로 전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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