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서 앞으로 1개월 원/달러 환율이 1080~110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이유로 서 연구원은 △유럽 위기 완화 △엔화 약세 진정 △정부 정책에 따른 경기 하강 위험의 완화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한율 하락 속도는 4월보다 느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의 경기 둔화와 재정긴축 불확실성, 중국 경기 둔화, 정책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 2010년 이후 5월 마다 위험선호가 위축된 계절성 우려 상존 등에 따른 판단 때문이다.
특히 서대일 연구원은 ‘5월 환율 상승/주가 하락’의 계절성 분석이 이번에 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환율 전망에 있어서 추가로 검토할 부분이 5월의 계절성”이라며 “최근 3년간을 돌이켜보면 ‘5월에는 주식을 팔라’는 격언처럼 5월 마다 글로벌 주가가 하락하면서 위험선호가 위축되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과 유럽 경제의 구조적 위험이 낮기 때문에 과거 3년간의 같은 패턴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서대일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 결과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보이나 하락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2분기말 환율은 1080원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일 연구원은 “선진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경기 하강 위험을 억제하고 위험 선호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5월 환율 상승이 나타나는 계절성도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원화강세는 외국인 주식 매수 재개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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