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경찰이 횡령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브라질 최대 암호화폐 중개업체인 비트코인 방코 그룹(Bitcoin Banco group) 회원과 지도자를 구속했다. 월요일 생방송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경찰은 사업가이자 자칭 ‘비트코인 왕’ 클라우디오 올리베이라(Claudio Oliveira)를 이 단체의 리더로 지목했다. 이 그룹은 15억 달러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시각 5일 경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대몬(Daemon) 작전’이라 불리는 이번 급습은 쿠리치바와 수도권에서 연방경찰 90여 명이 수행했다. 이 작전은 이 그룹이 사기 및 횡령에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는 3년간의 조사에 걸쳐 수집된 정보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경찰 당국은 지난 2019년에 이 그룹에서 7,000개의 비트코인이 사라졌고, 그룹의 브로커로부터의 고객 인출이 중단되면서 조사가 촉발됐다고 보고했다. 그 이후 이 그룹은 파산 신청 없이 채권자에게 지불할 수 있는 면제 유형인 사법 복구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사기로 수 천 명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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