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 “디지털 달러 없는 미래 상상할 수 없다” 개발 시급성 강조

중국의 자체 디지털 통화 프로젝트가 급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라엘 브레이너드(Lael Brainard) 이사가 ‘디지털 달러’ 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현지시각 7월 31일 아스펜 연구소 경제전략 그룹(Aspen Institute Economic Strategy Group)과의 인터뷰에서 “달러는 국제 결제에서 매우 지배적이지만, 디지털 통화(CBDC)를 가진 세계의 다른 국가와 달리 미국엔 없는 경우, 그것에 대해 머리를 감쌀 수 없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레이너드는 “그것은 나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처럼 들리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녀의 성명은 연준이 미국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발행의 잠재적 비용과 이점에 대한 대중의 피드백을 수집하는 중에 나온 것으로 디자인 측면도 다룰 토론 문서는 9월 초에 나올 예정이다.

그녀는 이어 디지털 달러가 필요한 이유로 “가장 매력적인 사용 사례 중 하나는 중개 체인이 불투명하고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국제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내 측면에서 법정화폐로 뒷받침되는 암호화폐의 부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정부나 소위 스테이블 코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는 스테이블 코인이 확대되면 결제 시스템을 파편화할 수 있으며, 그중 하나 또는 두 개는 특정 수준의 지배력을 달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녀는 “스테이블 코인의 세계에서 가계와 기업은 통화로부터의 이동이 정말로 매우 심할 경우, 물론 통화가 항상 제공하는 안전한 정부 지원 결제 자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잃게 될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미국 디지털 통화가 다른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디지털 달러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들에게 정부 지급금이 전달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또 “디지털 달러가 국제 및 국내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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