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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280억 달러 과세 ‘인프라 법안’ 관련 업계 수정요구 묵살 오늘 상원 통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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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280억 달러 과세 ‘인프라 법안’ 관련 업계 수정요구 묵살 오늘 상원 통과할 듯

미국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변경 요구를 묵살한 채 오늘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의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폐 옹호자들의 변경 요구를 묵살한 채 오늘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 10일 1조 달러에 달하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암호화폐 업계 지지자들이 요구를 무시하고 변경 없이 상원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원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인프라 법안’은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와 관련된 거래에 대한 새로운 세금 보고 요건을 특징으로 한다. 도로, 광대역 인터넷 및 기타 기반 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상원 지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280억 달러를 과세할 것이 예상된다.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새로운 요구 사항이 ‘중개인’뿐만 아니라 채굴자 및 기타 업계 관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정안은 지난주 오리건의 민주당 론 와이든(Ron Wyden), 와이오밍의 공화당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펜실베이니아의 팻 투미(Pat Toomey) 상원의원이 제출했지만, 바이든 행정부의 백악관은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수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 안은 오하이오의 공화당 롭 포트만(Rob Portman), 애리조나의 민주당 키어스틴 시어마(Kyrsten Sinema), 버지니아의 마크 워너(Mark Warner) 상원의원이 제출한 것이다.

9일 오후, 해당 상원의원 중 일부는 보고 요건에 대한 협상을 발표하면서 빠른 승인을 가능하게 하는 만장일치 동의로 알려진 프로세스를 통해 타협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지만, 그 협상은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얻지 못했다.

하이트 캐피털 마켓(Height Capital Markets)의 에드윈 그로샨스(Edwin Groshans) 애널리스트는 화요일 메모에서 “상원이 오늘 오전 11시에 ‘인프라 법안’에 대한 투표를 할 예정이기에 만장일치로 동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인프라 법안’은 하원으로 향하며, 그로샨스는 법안의 암호화폐 조항을 수정하려는 모든 시도가 “상원의원의 노력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포트만 상원의원은 월요일 아침 CNBC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낙관적이며, 재무부가 도움이 될 지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채굴자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관련자를 데려오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이 지나치게 광범위하지 않다는 점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일요일 상원에서 “재무부도 우리를 도와야 한다. 나는 그들이 이것을 정리하기 위해 곧 뭔가를 발표하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BTCUSD)은 현재 1.4% 내린 4만5300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